홈으로 > >
제목 | 지방선거 출마자 위한 여성 정치교실(김춘열 의원) | ||||
---|---|---|---|---|---|
작성자 | 부산남구의회 | 작성일 | 2008-12-22 | 조회수 | 858 |
2008년 12월 22일 지방선거 출마자 위한 여성 정치교실 2010년 지방선거를 위해 미래 여성정치인들의 준비가 벌써부터 한창이다. (사)여성정책연구소가 지난 19일 사상여성인력센터에서 연 "2010 지방선거 출마자를 위한 여성정치교실"에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젊은 여성당원, 대학원생, 지역활동에 열성적인 주부 등이 대거 몰렸다. 여성정책연구소는 지방선거를 준비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여성들이 기초의회에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성들이여 리더십을 키워라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출마자는 2002년보다 3배가 많은 1400여 명으로 전체 528명이 당선됐지만, 선출직 당선율은 배인 4.25%(2002년 2.14%)에 머물렀다. 광역단체장 당선자는 한 명도 없고 기초단체장 3명, 광역의원 32명, 기초의원 110명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비례지방의원이다. 여성계는 여성들이 정치권에 대거 진입하려면 지역구 여성 공천율을 30%대로 못박아두는 등 여성을 위한 특별한 법적 제도적 정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신라대 박재욱(행정학과) 교수는 "여성 후보에 대한 인지도나 호감도가 높은 편이어서 참신성과 활동력을 갖추면 정계 진출 문턱이 높지 않다"며 "후보자의 능력으로 부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이끌 수 있는 여성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리더의 요건으로 몇 가지 전략적 분야나 지역을 선택해 변화를 집중시켜 성공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세대, 직업, 성별, 사상 등 많은 차이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더십 개발을 위해서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 할 것인지를 분명히 이해하고 일관된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여성정치교실에서는 각 정당의 여성정책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부대변인인 부산시의회 송숙희 의원은 "차기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파워네트워크를 최근 진행했다"며 "당내에서 진행되는 양질의 여성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이화수 여성위원장은 "지난 2000년 창당 때부터 공직의 경우 국회의원 비례대표 여성할당 50%이상을 실시해 여성 당원의 참여와 대표성을 높여왔다"며 "여성출마자들이 선거운동과정에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육아 문제 등을 해결해주기 위해 당원들이 가사육아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 전략을 잘 세우고 조직을 잘 구성하라 이날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을 둔 강연자는 부산 남구의회 김춘열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정당공천, 중선거구제, 유급제 도입 등은 여성의 정치 참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여성의 섬세함과 감성적인 측면을 잘 살리고 소신있게 전략을 세우면 정치 문턱은 높지 않다"고 조언했다. 또 2010년 선거 전략을 세울 때 지역을 택할 것인지, 전문성을 내세워 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질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선거 경험을 예비 출마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우선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는 필승 전략이 필요하다. 선거 때마다 바뀌는 의원 정수나 지역구 변화를 예상하고 지지기반을 넓혀 나가는 것이다. 출마의지를 소속 정당의 국회의원이나 지역 유지 등을 통해 강력하게 피력하고 여성단체, 적십자, 시민단체 등 사회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는 사전 선거운동으로 선거법에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험있고 실력있는 사람으로 선택하고 홍보물은 출마하고자 하는 지역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한 뒤 다른 후보자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해서 만들어야 한다. 예비후보는 무조건 등록하고 연설문과 로고송은 미리 작성해 녹음해 두고 이미지 메이킹 훈련을 해 유권자들의 기억에 남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 기간에 돌입하게 되면 공약은 실천할 수 있는 것만을 하고 선거운동원 뿐 아니라 가족의 선거법 위반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선거 후에는 당락에 관계없이 사례 인사를 하고 당선 순간부터는 의무와 책임감을 갖고 공약 사항을 이행하고 주민을 배려하는 의정 활동을 펼쳐야 한다. 행사를 주관한 여성정책연구소 김진영 사무국장은 "정치를 꿈꾸는 여성들이 많지만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정치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략을 잘 세워 좀 더 많은 여성이 정계에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입력: 2008.12.21 20 |
다음 글 | 유엔기념공원 활용 관광 콘텐츠 개발을(손애휘 의원) |
---|---|
이전 글 | 영양·간호사 부족 보육시설 많다(김영순 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