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구 주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구의회 사회산업도시위원회 간사로 일하고 있는 용호4동 출신 김동환의원입니다.

文武勇信義의 五德을 가진 乙酉年을 잘맞이하고 계시는지 늦게나마 지면을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맡은바 생업에 열중하고 계시는 남구민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지혜와 힘을 모아 깨끗하고 살기좋은 남구 만들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남구의 발전과 관련하여 개발과 환경보존, 주민간의 이해대립등 갈등의 소지가 있어 이에대해 슬기로운 대처로 후손에게 자랑스런 유산을 물려줄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용호동의 경우 지금 여의주를 입에 물고 웅크리고 있던 용의 머리와 꼬리가 꿈들거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륙도 개발, 백운포 3함대 이전, 성모병원의 건립은 물론, 용호2,4동의 주택개발 등 획기전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기대 입구의 종합체육관 건립, 이기대 공원조성, 龍湖灣 매립과 관련한 개발계획등 깜짝놀랄변신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이 주민의 뜻이 하나로 합쳐지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가 덕을 보고 손해을 보는가를 따져보고, 환경의 보존과 개발중 어느쪽을 택해야 하는 등으로 동전의 양면중 어느쪽이 남구발전에 도움이 될것이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고 후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며 대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던 주민간에 갈등과 분열이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중지를 모아 하나로 화합된 모습으로 모든일을 추진해야 할것입니다.

이제 백운포 매립지의 무상양여도 결정되었으므로 오륙도sea-side 개발계획과 연계한 관광벨트조성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할것이며, 국제적 행사인 APEC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세계속의 부산으로 성장시키고, 우리 스스로가 부산남구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大를 위해 小를 희생한다는 옛 선조들의 말을 되새기면서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진정 우리고장의 발전과 이웃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을 찾읍시다.

막막하고 지루한 어둠속에서도 반드시 새벽이 옴을 알리는 닭이 가진 오덕(鷄有五德)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다집시다.

자랑스럽고 희망으로 가득찬 남구를 만들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으는 한해가 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 용호4동 김동환 구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