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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구의회 의장님께 드리는 건의서
작성자 강○○ 작성일 2014-09-19 조회수 655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의장님께 드리는 건의서

1. 업무 추진에 대단히 노고가 많습니다.
2. 현재 한국어는 영어 광풍에 고사 직전에 있으며, 단군 이래 가장 타락하였다고 합니다. 법률적으로는 한국어가 공식어지만 실질적인 힘을 가진 공식어는 영어로 영어가 상위어, 한국어가 하위어로 차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으며 젊은이와 기성세대간의 세대 단절 현상과 한국인의 정체성에 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한국어는 사전에만 있는 언어가 될 것이며, 한국은 영어의 식민지가 되고, 한국어가 지구상에서 사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막아야 합니다.
국어는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확립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자국어를 멸시하고 외국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문화적, 정신적으로 외국에 예속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한국어는 우리의 모어이며 공식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를 사랑하고 지켜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귀하에게 아래의 사항을 건의하오니 숙고하시어 잘 처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건의 내용
3.1 귀 의회에서 문양(마크), 배지, 휘장, 슬로건, 홈페이지 등에 사용하고 있는 한자로 된 ‘議’자를 한글 ‘의회’로 바꾸어 주실 것.
3.2 의장 명패, 의회 간판 및 의원 명패를 한글로 바꿀 것(한자로 되어 있는 경우)
3.3 그 외 게시물, 공문서도 한글 전용으로 바꿀 것.
4. 이유
4.1 한글 전용이 이루어진지 반세기가 가까운 이 시점에 아직도 한자로 된 문양이나 간판, 문서를 사용한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라는 점.
4.2 국어기본법에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표기하도록 되어 있는데 법을 제정하는 의회가 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모순된 일임.
4.3 한자로 써야 권위가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편견임. 말에 우열이 없듯이 문자에 우열이 없으며, 구태여 우열을 따진다면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임.
4.4 우리말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민족주체성과 자존심에 관련된 문제임.
4.5 참고로 국회에서도 금년 5월 2일 법률을 바꾸어 문양과 배지, 명패 등을 이미 한글로 바꾸었음.

2014. 9. 18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회장 강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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