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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23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김철현 의원
작성자 부산남구의회 작성일 2023-12-29 조회수 27
대수 제9대 회기 제323회 차수 제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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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치매환자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

 

용당, 감만 1·2, 우암동 김철현 의원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박미순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오은택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용당, 감만, 우암동 지역구인 김철현의원입니다.

 

제가 이곳 발언대에 서는 순간 여기가 어디이고 제가 왜 이 자리에 서있는지 심지어는 앞에 계시는 여러분들이 누구인지조차 떠오르지 않는다면 얼마나 커다란 당혹감과 공포감이 몰려올까 하는 짧은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소설이나 드라마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설정 같습니다만, 저의 상상은 기억력 감퇴로 인해 치매환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누군가에게는 현재인 것입니다.

이러한 기억력 감퇴에 더하여 방향 감각 상실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면 치매환자들은 목적지로 가는 도중 길을 잃거나 목적지 자체를 기억하지 못해 길거리를 배회하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그러면서 실종을 물론이고 각종 교통사고와 추락사고의 원인이 되며 극단적으로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배회로 인한 실종 및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써 보건복지부와 부산광역시에서는 GPS가 내장되어 환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우리 남구에 배정된 수량은 총 50대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남구의 60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는 7만8,000여 명이며 그중 7%인 5,400명 정도가 유병증세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

실제로 현재 남구 행복GPS의 경우 보급물량의 부족으로 인해 이미 배회증상을 겪고 있는 치매환자들에게만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우리 구 차원에서 남구 치매환자 분들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보급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나 우리 남구는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각종 신호 체계와 교차로 등이 많아 교외 지역에 비해 치매환자가 배회할 확률이 약 3배까지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배회감지기 보급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환자들은 평소 익숙한 길을 다닐수록 외출 빈도가 높을수록 외출 욕구가 해소되어 배회로 인한 실종 및 사고 확률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배회감지기 보급과 동시에 치매환자들의 안전한 산책과 외출을 돕는 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면 치매환자 및 보호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실속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제 우리는 인구 감소로 인한 고령화를 우려하고 대비하는 단계를 지나서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는 1만4,500건으로 10년 전보다 2배가 증가하였으며, 지금 오늘 하루에도 40명의 치매환자들이 길을 잃고 거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치매는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엄청난 고통과 부담을 주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우리 남구에서 치매환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들은 결국 구민 전체에 대한 복지로 귀결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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