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 및 재사용 방안"

제302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2021.12.10.)

사랑하는 27만 남구민 여러분!

백석민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박재범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김현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확산일로를 치닫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배달 식품과 함께 늘어나는 아이스팩의 분리배출을 위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 및 재사용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예방접종 완료율은 80%가 넘었지만, 12월9일 현재 확진자가 7,175명, 누적 확진자 48만9천484명을 기록해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벌써 2년 가까이 되어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주민들의 생활양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음식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 대비 무려 115.5%, 식음료는 72.9%나 증가하였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식품류 배송이 증가하면서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팩의 사용량도 함께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팩 사용량의 증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아이스팩은 고흡수성 폴리머라는 내용물로 충전되어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고흡수 폴리머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1,000도가 넘는 뜨거운 고온에서도 타지 않아 소각이 어렵고 자연분해 기간만 500년이 걸리는 등 매립도 어려워 처리가 매우 곤란하다고 합니다. 이런 특성을 가진 아이스팩은 종량제봉투에 그대로 담아 버려도 소각과 매립의 어려움이 있고, 비닐포장을 뜯어 내용물을 따로 개수대에 버리게 되면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오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어패류를 통해 다시 우리 밥상에 오르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폐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아이스팩을 분리배출을 통해 일회용처럼 쓰고 버리지 않고, 재사용 하면 환경오염원도 줄이고 자원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동행정복지센터와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 및 운영을 제안합니다. 보시는 사진은 부산 북구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입니다. 이처럼, 현재 전국 32여개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고, 그 효과가 입증되어 다른 많은 지자체에서도 시범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거함 설치를 통한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함부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함을 통해 분리 배출하고 선별 세척 소독 과정을 거쳐 재사용함으로써 환경보호와 자원낭비 방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거함 설치 이후 사업 운영을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면 일할 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남구에서도 조속히 아이스팩 수거함이 설치되어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바랍니다. 아울러 친환경 정책 사업 발굴에도 계속적으로 관심 가져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