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최선책은 ‘문화와 관광'

제313회 남구의회(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비례대표 박경숙 의원

존경하는 25만 남구 구민 여러분!

박미순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 부산 남구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수고하시는 오은택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박경숙의원입니다.

오늘날 일류 선진국가는 경제력과 군사력으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문화가 일류 선진국가의 완성조건이자 자격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인 BTS 공연 한 번에

얼마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지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약 1조원 대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K-콘텐츠사업 수출은 2020년도 기준 119억불로 가전제품 73억불,

디스플레이 패널 41억불을 추월하여 우리나라 대표 주력 수출품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K-컬쳐, K-콘텐츠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국가브랜드입니다.

우리 남구는 부산의 상징이자 시 지정 문화재인 오륙도와

천혜의 해안 절경으로 유명한 이기대 공원, 신선대 유원지,

부산 문화의 요람인 문화회관, 부산박물관과 세계에서 하나뿐인 UN기념공원 등이 있는

부산 문화관광의 중심지입니다.

그리고 4개의 대학과 부산문화재단, 부산예술단체 총연합회 등

문화관광을 위한 훌륭한 인프라가 산재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남구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곳일 뿐입니다.

용호 씨사이드 관광지 개발은 십수 년간 표류 중입니다.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부족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문화와 관광을 너무 홀대한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공들였던 트램은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에도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3여년 동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우리의 일상은 무너졌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고통과 좌절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민생은 여전히 위기에 처해 있고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의 위협은

언제든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좌절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언제까지나 방 안에 머물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해야 하고 잃어버린 3년을 넘어 30년의 미래를 내다봐야 합니다.

청년이 돌아오고 일자리가 넘쳐나며 지역경제가 살아남는 남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본의원은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최선책은

문화관광산업 육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8기 오은택 구청장님과 집행부는 우리 남구만의 독창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전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시행 초기부터 치밀하고 철저한 계획으로 남구의 문화관광산업을 일으켜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남구가 K-컬쳐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미래의 남구는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일자리 도시,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오은택 구청장님과 남구 직원들은 이러한 담대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