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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20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백석민 의원
작성자 부산남구의회 작성일 2023-07-31 조회수 12
대수 제9대 회기 제320회 차수 제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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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0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문현지하보도 부실시공에 대한 사후관리 촉구

 

문현 1·2·3·4동 백석민 의원

 

존경하는 26만 구민 여러분! 박미순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은택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현1, 2, 3, 4동 백석민의원입니다.


온라인상에서 가장 운전하기 어려운 부산의 도로를 꼽을 때 항상 우리 남구의 문현교차로가 언급된다고 합니다.

문현교차로는 남구와 동구, 부산진구를 이을 뿐 아니라 부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번영로와 동서고가로 진입로까지 위치하고 있어, 부산 전역을 잇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만, 그 방대한 교통량만큼이나 방대한 교차로의 면적과 문현지하차도 및 고가도로 등으로 인해 보행로를 설치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어 현재 인근 주민들이 문현3, 4동 간 도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약 60m 길이의 문현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지하도가 없었다면 주민들은 문현역 앞 육교를 건넌 후 3개의 횡단보도를 지나는 약 350m 이상의 경로를 이용하거나, 혹은 지게골 방면으로 약 400m를 도보로 이동하여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로를 택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문현동 인근 주민들에게 있어 문현지하보도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이동로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1980년에 준공된 문현지하보도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그 시설이 노후화되어 누수 및 어두컴컴한 분위기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구에서는 2010년부터 몇 차례에 걸쳐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였고 올해 2023년에는 교통약자 편의시설 설치사업까지 완료하여 문현3ㆍ4 이음길이라는 이름으로 재단장 후 준공식까지 개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현재, 문현지하보도의 현장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진입로 계단 천장부는 여기저기에 누수로 인한 페인트 도장면의 탈락으로 그 부스러기와 페인트와 혼합된 침출수가 계단과 보행 중인 주민들의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또한 오가는 보행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남구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영상물들은 거의 절반가량이 재생도 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문현지하보도의 경우 상ㆍ하반기에 한 번씩, 1년에 2회만 청소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탓에 계단과 바닥 곳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오염물들이 있어 지나치는 보행자들의 발걸음을 망설이게 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17년도 환경개선사업부터 올해 교통약자 편의시설 설치사업까지 문현지하보도 개선사업에만 2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중간중간 수선비로도 수백만 원의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위 사진들과 같은 하자가 발생하는 것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며, 기껏 문현3ㆍ4 이음길로 재단장을 해놓고도 연 2회라는 관리 주기 설정이 적정한 것인지도 의문이 듭니다.

물론, 문현지하보도의 준공연도를 감안한다면 각종 결함이 발견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억 원 이상의 예산을 들이고도 몇 개월 지나지 않아 하자현상이 발생하고, 이전의 누수현상이 되풀이된다면 과연 주민들이 보실 때 부실시공을 의심하지는 않을지 염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도 이미 본의원에게 문현지하보도에 관한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문현3ㆍ4 이음길 조성을 위한 디자인 시설물 설치에만 2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도 삭막했던 지하보도의 분위기를 한층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그 취지가 굉장히 훌륭한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현지하보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행자들을 위한 이동로로서 본질적 기능에는 충실하지 않으면서 겉모습만 화려하게 꾸며 놓는다면 그야말로 주객이 전도된 현상이 아니겠습니까?
부디 문현지하보도가 주민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쾌적한 보행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세심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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